[마켓인사이트] 대형 벤처캐피털, 걸그룹 마마무 소속사 RBW에 70억 투자

입력 2015-07-22 21:52  

KTB네트워크·한투파트너스·포스코기술투자
NHN인베스트먼트 등 4곳 조건 같은 '클럽딜' 투자
2017년 코스닥 상장 추진…"해외시장 적극 공략"



[ 오동혁 기자 ] ▶마켓인사이트 7월22일 오후 4시

걸그룹 마마무의 소속사로 유명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RBW(대표 김진우, 김도훈)가 벤처캐피털업계에서 총 7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해외 시장 개척 및 신인가수 육성 등에 자금을 투입해 2017년께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2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RBW는 최근 KTB네트워크(25억원), 한국투자파트너스(20억원), 포스코기술투자(15억원), NHN인베스트먼트(10억원) 등 국내 벤처캐피털 4곳으로부터 70억원을 투자받았다. 업체마다 투자 조건이 같은 ‘클럽딜(club deal)’ 형태의 투자다.

RBW는 2010년 3월 작곡가들이 모여 설립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전속가수 매니지먼트, 비전속가수 음원제작, 해외 방송프로그램 제작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지난 3월 음원 및 방송을 제작하는 레인보우브릿지와 매니지먼트회사인 WA엔터테인먼트가 합병하면서 RBW로 재탄생했다. 현재 소속가수는 걸그룹 마마무, 보이그룹 브로맨스, 래퍼 베이식 등이 있다.

RBW가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음원제작 능력’이다. 2014년 국내 음악 저작권료 수입 1위를 기록한 김도훈 대표를 포함해 황성진, 이상호, 권석홍 등 유명 작곡가가 다수 소속돼 있다. 회사 경영 및 해외 비즈니스 등은 김진우 대표가, 음원 제작 및 가수 육성은 김도훈 대표가 총괄 관리하는 구조다.

RBW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 해외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업을 하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각각 ‘서바이벌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 및 방영했다. 당시 광고 스폰서로는 삼성전자(인도네시아), 롯데(베트남) 등 국내 대기업이 참여했다. RBW가 제작하는 프로그램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대기업들의 현지 광고홍보 효과도 컸다는 평가다.

RBW는 최근 베트남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엔터테인먼트회사인 GM엔터테인먼트와 합작법인(GMRB)을 설립했다. GMRB에서는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 태국 등에서도 현지 기업들과 합작법인 설립 및 방송 제작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벤처캐피털에서 투자받은 자금은 해외 시장 개척, 신인가수 육성, 콘텐츠 개발 등에 주로 투입할 계획이다. 중소형 엔터테인먼트 및 제작사를 인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RBW의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원이다. 2016년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뒤 201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상무는 “김진우 대표의 해외 시장 개척 능력과 김도훈 대표의 음반 및 콘텐츠 제작능력 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국내에 머물지 않고 중국 동남아 등 해외로 비즈니스 창구를 넓혀가는 RBW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중 가장 성장성이 높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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